2005、연영석 3집 '숨' - 마지막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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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카드 연영석 글, 곡
매일 아침 전화 벨소리에 가슴이 내려 앉아 불안한 내 하루가 온다
도망칠 수 없어 정신없이 거리를 헤매도 내겐 다른 방법이 없어
엄마에게 전활 걸었지만 눈물만 나오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아 이젠 이제는 정말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내겐 다른
아 이젠 이제는 정말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내겐 다른
현재의 문제점을 짧고 쉽지만, 정확한 언어 선택으로 많은 사람들의 심정을 제대로 그려낸 곡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카드사들의 정해진 경쟁체제의 흐름에 맞게 과도한 카드 발급으로 인해 빚더미에 앉게 된 수많은 국민들. 한땐 난 그렇게 생각했었다. 얼마나 제대로 돈 관리를 못하면 그러냐고... ...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진 게
수많은 사람들은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고 독점자본가들의 폭리와 착취로 인해, 증대된 이윤.
그 이윤으로 인한 생산성, 혹은 생산력 향상을 위한 잉여금의 자본으로의 전환으로 통해 거리로 내몰리게 된 사람들.
지금은 비단 그 문제만이 아니라, 한동안 티브이나 라디오, 신문 등의 여러 언론에서 유도시킨 우매한 국민들의 주식붐. 그로 인해 경제의'ㄱ'도 모르고, 주식의 'ㅈ'도 모르는 국민들은 단순히 잘 살고 싶다는 생각 하나에 너도 나도 여러 증권사나 은행에서 내놓는 온갖 더러운 구라와 감언이설에 속아 주식이든 선매매든 사들였다. 난 그저 이건 아닌데라고 혼자 읊조릴 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그저 내 블로그에다 글이나 끄적대는 정도일 뿐이고 나 혼자서 이건 아니라고 하면서 괴로워할 뿐 말을 해도 사람들은 미친 놈 취급하니 쉽게 얘기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고(그건 당연한 결과이다) 전반적인 주식은 폭락했다. 그리고 동시에 환율은 급 상승하게 되었고, 미국의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디오에선 당시에 그렇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뭐 잘은 기억 안나지만 외국 투자자들이 매도한만큼 어느 정도 맞게 매수를 한다고 씨부렁 거렸던 거 같다.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난 믿지 않았었다. 이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주식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게 자명하고 더이상은 이 나라에선 빼낼 돈이 없을 건 안 봐도 뻔한 답이었다. 이미 그때부터 우리나라 국민들은 불안에 떨기 시작했으니 아무도 쉽게 주식에 손을 댈 수 없었으리라.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게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했었다. 결국 내 예상대로 주식은 계속 하락하기 시작했고, 정부에서 흘러보낸 말들은 결국 완벽한 개구라라는게 명백히 드러났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미국의 거대한 은행들은 줄도산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보험사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안 그래도 빚 못 갚아서 허우적대는 국민들 많을 것이다. 앞으로는 더해질 것이다.
공공언론과 정부에 속아 지금 삶이 위태로운 국민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그걸 생각하면 눈 앞이 캄캄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그건 꼭 그 사람들만의 잘못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자본주의는 끝이 나는가? 그리고 삶이 위태로운 국민들은?
그런데도 이놈의 빌어먹을 정부는 한동안 심각한 유류세를 쳐받아 거두더니,
(그 개같은 행각은 실제로 중동에서 기름값이 내렸는데도 계속 되었었다)
이제는 LPG값으로 사람들을 이 추운 날에 위협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재산세 대신에 종부세로 모든 걸 다 계산하기로 했다.
신문에서 나온 그 얘기들만으로도 중산층이란 기준은 너무나도 거리가 멀어보였고,
재산이 많은 놈들한테는 더욱 이득이 가는 그런 개같은 행태로 변질 되었다.
그 개같은 행각은 지금부터가 바로 시작이다. 아직 이명박 정부가 임기를 잡은지 1년도 안되었다.
안그래도 생사가 위태위태한 국민들은 계속 폭등하는 물가에 견디질 못하고 미치거나 자살할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되었는데 그런 생각 더이상 들지도 않는다.
그리고 더이상 남의 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다음에는 무엇으로 또 행패를 부릴지는 알 수 없으나,
아무튼 가입한 보험을 고려해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아마도 다음으로는 은행들이 위태로워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은행들은 지금 외채를 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상태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게 정확한 답이다.
그런데도 은행들은 계속 한국은행에서 리보 금리(은행들간의 거래 금리)를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저축금리를 올린다고 했었다. 지금은 어떤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리고 파생 상품들 여전히 내놓을 것이다. 안봐도 비디오다.
그럼 결과는 말하지 않았도 짐작하실 것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1년 초과 장기 적금은 고려해보기를 바란다.
미네르바님이 얘기하셨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그분 글 처음만 보다가 말아서... ...)
그 분이 잠적하셨고 정부에서 그 분을 조사한다고 했으니 그냥 더이상은 좌시할 수 없어서 쓰는 것이다. 이궁. 얘기가 딴 데로 새부렸군요. 아무튼 거의 모든 국민들이 빚에 허덕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까요. 이런 때에... ...제 생각으로 연영석님의 노래같은 음악들이
진정한 대중음악이란 생각이 듭니다. 티브이에 나와야 할 건 현재 무자비로 쏟아져나오는
인형이나 뭐 미소년형 이런 애들이 관절 이상있는 애들처럼 몸 막 떨어쌌는 그런게 아니라... ...(아 각기춤이란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요.) 아무튼 그런 시끄럽기만 한 노래들이 대중가요가 아니라,
제가 볼 때는 이런 노래들이 진정한 대중가요이자 대중음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의 애한과 고뇌를 제대로 표현하는 게 진정한 대중음악인데 요즘은 너무 가요계가 상업적으로 흘러서 보기가 안타깝습니다. 만약 이런 노래들이 대중가요로 자리잡는다면 혹시 모르지요.
제가 다시 티브이를 보게 될지요. 흐흐흐. 아무튼 주절주절 넘 말이 많았군요. 후훗 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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