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강 2013. 3. 10. 21:03

짤은 걍 내 맘대로..

 

나의 변화이든 타인의 변화이든...변화를 보고 느낀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그것 역시도 행복으로 다가온다는 것.

변화라고 해서 과거의 것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다른 봉우리에 꽃망울이 열린다는 의미인 듯하다.

누구에게나 여러 갈래의 가능성의 씨앗이 존재하고 있고

어떠한 일을 계기로 그 씨앗을 싹 틔우고 조금씩 키워나가기 위해선

많은 걸 흡수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씨발(앗! 습관 -_-;;;) 비록 그것이 좋지 않은 걸로 치부되는 일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새로운 꽃망울이 열리고 기존에 있던 꽃은 지겠지만 그렇다고 과거의 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떨어진 과거의 꽃망울은 흙의 거름으로 탈바꿈하여 거기서 제 역할을 하고

거기서 또 다른 씨앗이 자라날 것이다.

현상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속에서도 언제나 되풀이되고 있다.

따지고 보면 과거나 현재나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그저 우리가 편의상 그렇게 구분을 지을 뿐...

그러한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구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씨앗을 자라게 하여 어떠한 꽃을 피워볼까가 중요한 것이 아니련지...

 

- 똥뚜간에 앉아 똥의 탄생을 맞이하다 번뜩 떠오른 글 -

 

P.S: 어제 3시간도 못잤더니만 드뎌 정신줄 놨나 봅니다. 이런 글도 써대고 말이지요. 흠

어쨌든 똥에서는 많은 철학이 나오는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