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술김에 쓴 글이지만 단순한 술주정만으로 끝나는 글이 아니길 바라면서...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면서 글을 쓰겠네염.
아무래도 비싼 술을 먹었으니..험험!!!
그나저나...최근에 제 블로그에 욕을 참...많이 썼네요. 허허허허
그거슨 술김에 쓴 것이 아니지만 제가 써놓고도 좀 거시기하더군요. 허..
너무 기분이 들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아무튼 최근들어서의 과거에는 모든 것이 짜증스럽고 괴로웠습니다.
(아니 어떻게 따져보면 이미 오래전부터의 일일지도 모릅니다. 무의식속에서 일어났다는 것의 차이일 뿐)
다니는 직장도 제 자신도 제가 있는 이 울타리도 정말이지 아무것도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건강 역시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제 몸을 둘러보게 되고 남들에게 하는 말이 결국은 내가 나한테 하는 충고인데
남들한테 하는 충고인 것처럼 해대다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친 것이 어떠한 다른 울타리였지요.
그곳으로 통해 또 다른 세상을 열 수 있게 되고 또 다른 나를 알게 되고
또 다른 가족과 주위의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런 만족스러운 삶이다보니 만족스러운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요.
물론 그러는 과정에서도 사이가 안좋아지거나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풀리고 풀리고 난 이후에도 조심하게 되고 그렇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내 나이 32에 앞으로도 다른 직종으로는 이직을 할 수 없는가보다...라고 생각하고
희망을 접었다기보다는 희망이 있기를 바라면서 사실은 그 희망을 잡을 수 없는 짓인
엉뚱한 짓만 하고 있다가 겨겨우 다른 길들이 열리고 있는 것을 보다보니
조금은 위안도 얻게 되고 예전에 비해 술도 덜 마시게되고
(뭐 요즘은 아주 기분이 좋아야 마시는 정도요?) 자신감도 생기게 되고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남들은 일자리게 부족하다...일자리가 없다...하는 상황인데도
저한테는 그래도 이 회사를 그만두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 단계에서는 아니지만 더더욱 분발하면 할 수 있는 일들이지요.
하지만 아직도 부딪히는 관문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이게 이런 것이었군요.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술이 쎄지는 것이 상술이었나 봅니다.
제가 오늘 딱 그런 상태였던 것이...다른 날과는 다르게 코가 먹고
(다른 날하고 다르게 내 몸에서 나는 술냄새를 못맡음) 귀도 먹더군요.
어차피 술자리에서 같이 있는 사람들이야 같이 술마시는 사람들이기때문에
그냥 분위기가 그러면 그런갑다...하는 경향이 있지 않슴미꽈?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술이 쎄지는 것이 아니라 뇌 신경이 어느 정도 마비되고
코도 먹게 되고 판단 능력도 마비되는 게 익숙해진 단계라고 보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오늘은 유난히 다른 날과 달라서 잘 생각해보니 그런 거 같습니다.
전 제 술냄새를 못맡는데 다른 사람들은 술냄새 확 난다는 걸 보면 말이지요.
역시 단체가 무조건적으로 옳은 거슨 아니였음요. ㅋ
이러다가 운동하면 술냄새 확!! 난단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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