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시기 전에, 노파심에서 먼저 말씀드리지만 제 블로그의 거의 모든 자료는 스크랩 불가입니다.
음악 파일 보내달라는 요청이나, 노래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주소 알려달라는 요청같은 건
완전 무시하겠습니다. 그러니 그런 댓글이나 쪽지는 보내지 말아주세요.
그냥 감상하시라는 의도로 올리는 거니까요.
그럼 즐겁게 감상하시길요. 흐흐흐
✲ 노래는 2곡만 올렸습니다. 노래 순서는 '이게 아닌데' '꽃구경' 요 순서대로 나옵니다.
앨범 스캔 떠보았습니다.
씨디는 일케 생겼습니다.
컴에 들으려고 넣고 찍은 겁니다.
7일날 나온다는 걸 기다리다가, 깜빡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질렀습니다.
날짜 개념이 없다보니까요. 흐흐흐
마침내 거기도 딱 한개 남아있더라구요.
그래서 후딱 질렀습니다. 움할할할
자전거타고 미친 속도로 달렸습니다. 사고 안 내서 다행... ...흐흐흐
거기가 좀 거리가 있어가지고요. 그냥 걸어서는 몬갑니다.
집 근처에는 이상하게 레코드 가게가 없더군요. 그래서 좀 멀리까지 다녀와야 되었습니다.
교보문고에선 만사천 얼마 하던데, 거기서 만이천원에 질렀습니다. 움할할할!!!
교보문고는 쓸데없이 비싸게 받아욧!
아저씨가 이젠 알아보십니다. 아주... ...올 때마다 난해한(!) 앨범들만 찾으니까요. 흐흐흐
글구 밑에는 나오는 2곡 노래가사입니다.
<첫번째 곡> 이게 아닌데
김용택詩, 장사익 엮음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3번 반복)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두번째 곡> 꽃구경 (따뜻한 봄날)
김형영詩, 장사익 엮음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웅큼씩 한 웅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허신데요 (본 가사에서는 '허신데요'가 아니라, '하나요'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솔잎은 뿌려서 뭐 허신데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웅큼씩 한 웅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허신데요
솔잎은 뿌려서 뭐 허신데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꽃구경 야그>
꽃구경 정말 가슴 애절한 내용이네요.
그냥 단순히 꽃구경을 나선줄 알았는데,
어머니는 산길이 깊어지자, 놀래시지요.
그냥 전 단순히 길을 잃어까봐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 가사중에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라는 구절이 어머니를 산 속에 고려장을 시키려는 거란 걸 보여주지요.
그런데도 어머니는 아들 걱정만 하십니다.
많은 걸 생각하게 하네요.
이 노래를 들으니 어무이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참... ...육중한 뱃살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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