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박은옥/정태춘&박은옥

광주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5.18 30주년 공연-무등일보

개요강 2010. 4. 20. 23:18

광주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5·18 30주년 공연
입력시간 : 2010. 04.19. 00:00

 

그날의 주인공이 5월 의미 조명

5월 16일 망월동 묘역서 '해원굿마당' 열려

21~22일 재현극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80년 5월'은 광주시민들의 역사다. 군부의 독재에 맞선 것도 그들의 총부리에 스러진 것도 오랜 세월 켜켜히 아픔을 쌓아온 것도 모두가 광주시민들의 이야기다.

30년 세월에도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역사의 주인공인 광주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공연으로 다시 한번 조명해보는 의미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극단 '푸른연극마을' 주최로 열리는 '해원굿마당'과 재현극 '그 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가 바로 그것이다.

먼저 5월16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해원굿마당'은 현존하는 세습단골(당골)들이 묘역을 무대로 씻김굿을 벌이며 5월 영령들과 민주열사 등 망자들의 얽힌 한을 풀어내는 자리다.

이 날 '해원굿마당'에는 가수 노영심을 비롯해 시대를 노래해 온 부부가수 정태춘·박은옥씨 등이 함께 한다.

이어 5월21일과 22일에는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 재현극인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가 공연된다.

이 재현극은 1980년 5월18일부터 5월27일까지 열흘동안 광주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사건들을 가감없이 사실 그대로 무대화하는 작업이다.

시민참여극 형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오월문화제'를 이끌었던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오성완 대표와 이당금씨, 인도음악가 박양희씨, '80년 5월' 당시 활동했던 노래패 '친구' 멤버인 이현미씨, 5·18유족회 소속 허연식씨 등이 주축이 돼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장르를 망라한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이 참여, 그 의미를 더한다.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오성완 대표가 대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이행원 극단 CD대표, 양태훈 극단 '얼아리' 대표, 나문희 극단 DIC대표가 조연출을 담당한다.

음악은 인도음악가 박양희씨와 작곡가 한보리씨, 신경화 내벗소리민족예술단 대표, 음악가 이민수씨 등이 참여하며 무용과 안무지도는 박선욱 광주여대 교수와 한명선 '나빌레라예술단' 대표가 나선다.

공연에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 배우로 참여할 수 있으며 연기경험이 없는 이들도 연기지도를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 참여시민들에게는 헌정음반과 공연실황CD 등 기념품도 제공된다.

헌정음반에는 '해원굿마당'에서 펼쳐질 굿 사설과 재현극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삽입곡, 인도 바울 등이 담길 예정이며 총 4천여장이 제작된다. 관람료는 2천원이며 전액 소외계층들을 위해 기부된다.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이당금씨는 "'5·18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역사의 주인공인 광주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공연을 통해 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해보고 싶었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뜻깊은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문의 062-511-2446)

이윤주기자

 


 

아...토요일 공연만 되어도 갔을 거라는 생각이... 

내참 이놈의 직장이 뭔지... -_-;

태춘님과 은옥님도 그렇지만 여러 예술가들의 표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쩝

그리고 민주화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요. 흠...

언제쯤이면...아~~~~~~